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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3,370만 명이 피해자, 역대급 집단소송 시작됐다!

    쿠팡에서 전 국민의 65%에 해당하는 3,370만 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, 불과 이틀 만에 25만 명 이상이 집단소송 준비에 나섰습니다. 이는 국내 개인정보 유출 관련 집단소송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

    유출된 정보는 이름, 이메일, 전화번호, 배송지 주소, 주문 정보뿐만 아니라 공동현관 비밀번호까지 포함되어 있어 단순 정보 유출을 넘어 주거 안전 문제로 확대되고 있습니다.

    쿠팡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한 정보를 모았습니다. 


    1. 집단소송 카페 리스트

    네이버를 중심으로 10개 이상의 집단소송 카페가 개설되었으며, 12월 1일 오후 기준 주요 카페는 다음과 같습니다:

    주요 카페 목록

    카페 가입 전 체크사항

    • 카페 운영 방침 확인
    • 법무법인 협력 여부 확인
    • 소송 진행 일정 확인
    • 개인정보 추가 제공 주의

    2. 집단소송 진행 법무법인 정보

    현재 최소 3개 이상의 법무법인에서 집단소송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.

    법률사무소 호인 (김경호 변호사)

    • 제소 예정일: 2025년 12월 24일
    • 제소 법원: 서울중앙지방법원
    • 청구 금액: 1인당 위자료 10만 원
    • 소송 방식: 선정당사자 소송 (소송비 3만 원)
    • 특징:
      • 일반 소액청구(11만 원)보다 비용 절감
      • 이미 소장 제출 완료
      • 개인정보보호법 제29조 안전조치의무 위반 주장
      • 공동현관 비밀번호 유출의 심각성 강조

    로피드 법률사무소 (하희봉 대표변호사)

    • 참여자 모집: 12월 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
    • 주장: "기업의 보안 불감증이 빚어낸 인재"
    • 강조점: 5개월간 무방비 방치, 사태 축소 의혹
    • 소송 근거: 안전조치의무 위반 책임 규명 및 정신적 손해배상

    법무법인 청 (곽준호 대표변호사)

    • 제소일: 12월 1일 (14명이 먼저 제소)
    • 청구 금액: 1인당 20만 원
    • 특징: 유출 사실 통보 지연 책임 강조

    3. 예상 보상금과 소송 기간

    현실적인 기대치

    과거 판례를 보면 집단소송에서 승소하더라도 1인당 10만 원 내외의 배상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

    과거 사례

    사건유출 규모소송 참여배상금소요 기간

    소송 기간

    • 평균 소요 시간: 4~5년
    • 판결까지의 과정: 1심 → 2심 → 대법원 (필요시)

    승소의 어려움

    손해배상이 인정되려면 정보 유출로 실제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합니다. 단순히 정보가 유출되었다는 것만으로는 배상을 받기 어렵습니다.


    4. 집단소송 참여 전 체크리스트

    본인 피해 확인

    1. 쿠팡 문자 확인: 11월 30일부터 순차 발송된 '개인정보 노출 통지' 문자
    2. 유출된 정보 종류:
      • 이름
      • 이메일
      • 전화번호
      • 배송지 주소
      • 일부 주문 정보
      • (일부) 공동현관 비밀번호
    3. 유출되지 않은 정보:
      • 비밀번호
      • 로그인 계정 정보
      • 결제 정보
      • 신용카드 정보

    소송 참여 결정 시 고려사항

    장점

    • 기업 책임 추궁 및 경각심 제고
    • (소액이지만) 금전적 배상 가능성
    • 선정당사자 방식으로 비용 절감 (3만 원)

    단점

    • 긴 소송 기간 (4~5년)
    • 낮은 배상금 (10만 원 내외)
    • 승소 불확실성
    • 시간과 노력 투입 필요

    필요한 서류 및 증거

    1. 쿠팡 가입 증명 (계정 정보)
    2. 개인정보 유출 통지 문자 캡처
    3. 신분증 사본
    4. (있다면) 2차 피해 증거 (스미싱, 보이스피싱 시도 등)

    5. 자주 묻는 질문 (FAQ)

    Q1. 소송 비용이 얼마나 드나요?

    A: 법률사무소 호인의 경우 선정당사자 소송 방식으로 3만 원입니다. 개별 소송은 최소 11만 원이 듭니다.

    Q2. 승소 가능성은 어떻게 되나요?

    A: 과거 판례를 보면 승소 가능성이 있으나, 실제 재산상 피해를 입증해야 해서 쉽지 않습니다. 이번 사건은 5개월간 방치, 공동현관 비밀번호 유출 등 특수성이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.

    Q3. 여러 곳에 중복 신청해도 되나요?

    A: 여러 카페에 가입하는 것은 괜찮지만, 실제 소송은 한 곳을 선택해야 합니다. 중복 참여는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.

    Q4. 소송에 참여하지 않으면 나중에 배상을 못 받나요?

    A: 네, 우리나라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정식 집단소송제도가 아니므로 소송에 참여한 사람에게만 판결 효력이 적용됩니다.

    Q5. 쿠팡을 계속 이용할 수 있나요?

    A: 소송 참여와 관계없이 쿠팡 이용은 가능합니다. 다만 보안을 위해:

    • 결제 수단 재등록
    • 비밀번호 변경
    • 배송지 정보 재확인 (특히 공동현관 비밀번호)
    • 2단계 인증 설정 권장

    Q6. 10만 원 받으려고 4~5년을 기다려야 하나요?

    A: 네, 현실적으로 그렇습니다. 하지만 많은 참여자들은 "금액보다 기업 책임을 묻고, 향후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" 참여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.


    6. 2차 피해 예방 방법

    집단소송 참여와 별개로, 즉시 취해야 할 조치들이 있습니다.

    즉시 조치 사항

    1. 쿠팡 계정 보안
      • 비밀번호 변경 (다른 사이트와 다르게)
      • 2단계 인증 설정
      • 로그인 기록 확인 (내정보 > 보안 및 로그인)
    2. 결제 정보 관리
      • 등록된 결제 수단 재확인
      • 불필요한 결제 수단 삭제
      • 자동결제 설정 확인
    3. 공동현관 비밀번호 변경
      • 관리사무소에 변경 요청
      • 이웃과 공유
    4. 스미싱·보이스피싱 주의
      • 쿠팡을 사칭한 문자/전화 주의
      • 링크 클릭 금지
      • 개인정보 추가 요구 거부
    5. 계좌·카드 모니터링
      • 출금 내역 주기적 확인
      • 이상 거래 즉시 신고

    마무리: 참여할까, 말까?

    집단소송 참여는 개인의 선택입니다.

    참여를 권장하는 경우:

    • 기업의 안일한 개인정보 관리에 경각심을 주고 싶은 분
    • 공동현관 비밀번호까지 유출되어 주거 안전이 우려되는 분
    • 비용(3만 원) 대비 사회적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

    참여를 재고해볼 경우:

    • 4~5년의 긴 소송 기간을 감당하기 어려운 분
    • 10만 원 내외의 배상금이 실익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
    • 쿠팡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분 (소송이 직접적 영향은 없지만)

    어떤 선택을 하든, 가장 중요한 것은 2차 피해 예방입니다. 지금 즉시 계정 보안을 강화하고, 의심스러운 연락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.


    작성일: 2025년 12월 1일
    최종 업데이트: 2025년 12월 1일


   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,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. 실제 소송 참여 전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.